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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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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국의 미래는 중국을 보고 일본을 알아야 1등 국가 반열에 오를 수 있다(상편)-이동호 경제 칼럼2018-03-12 03:30
작성자 Level 10

한국의 미래는 중국을 보고 일본을 알아야 1등 국가 반열에 오를 수 있다(상편)

이동호

2월 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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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후반 한국의 IMF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중국은 무조건 한국을 배워야 한다는 시류였다. 그러다 IMF 사태가 지나가고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시대가 시작되면서 한국이 동북아의 중간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왔다. 2000년대 초반 동북아에서 초강대국, 특히 일본과 중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자는 역발상이었을게다. 한편으로는 그 당시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중간자' 역할 얘기를 하면 왠 뜬금없는 소리를 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기도 했다. 그런 후 10년이 지난 몇 년 전부터 글로벌 시장의 판단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제 한국의 중간자 역할은 온간데 없고 중국과 일본 양쪽으로 부터 협공을 받고 있는 현실이 되었다. 이미 글로벌 갑이 되버린 중국은 중간자가 필요없게 되었고, 일본은 다시 부활하여 1990년대 초반 세계 1등 국가 위치로 되돌아 가려고 혼신으로 국가 동력을 발진시키고 있다. 우선 그동안 중국을 '우물안 개구리식' 평가로 폄하한 것을 돌아보며 지금의 중국을 살펴보자.

이제 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혁신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 하나의 예로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세상으로 진화하고있다. 지갑이 필요 없고, 세계 어디에서나 소통할 수 있고, 실질적인 업무 진행에도 스마트폰 하나면 해결이 다 된다. 중국을 단순히 마켓팅이나 제조 공장 차원으로 봐서는 안된다. 현재 중국은 인공지능, 인터넷 플랫폼, 생명공학 등의 첨단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AI 전문가인 미국 MIT 교수는 일년에 절반을 중국에서 보낸다. 규제 등으로 미국에서 할 수 없는 혁신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지 콘트롤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인지 중국은 거의 규제를 하지 않는다. 이게 새로운 혁신과 창업의 토양이 되고있다. 그리고 새로운 혁신 사업은 장려금까지 지원하며 창업을 지원한다.

2018 CES에서 중국은 조연이 아닌 주연임을 당당하게 선언했다.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미국 라스베가스 2018 CES에서 중국 기업이 1,400여 개에 달했다. 중국발 혁신 모델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핑안보험이 2015년 AI를 이용해 실시한 원격의료 서비스는 이미 고객 수가 1억5000만명에 달한다. 텐센트, 알리바바 등도 유니콘 산업으로 부상한 원격의료 서비스 시장에 합류했다. 드론이나 에너지저장 분야 등 첨단분야에서 중국의 부상도 대단하다. DJI 등 중국 기업들이 세계 상업용 드론시장을 석권했고 농업, 토목 등의 응용 분야에서 드론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기업들이 활발하다. 알리바바는 싱가포르 포스트에 지분투자를 하면서 아시아 전자상거래 물류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교통분야에서도 고속철도뿐만 아니라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기반 도시개발 모델이 이미 다른 나라에 벤치마크 대상이 되고 있다. 공유 차량업체 디디는 작년 우버 중국을 합병한 후 현지 택시회사를 인수해 일본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최근 일부 지방 도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노인 개호 모델 개발사업 또한 고령화 시대에 진입하고 있는 국가들은 주목 대상이다.

1990년대 초까지만해도 일본이 미국을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제품의 우월성은 절대적이었다. 이런 와중에 창의와 혁신으로 무장한 실리콘밸리의 등장과 전통적 기업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일본의 격차가 시작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20년 일본의 아베 정권이 등장하기 전까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지속되었다. 이 잃어버린 20년 동안에 중국이 개방의 시대로 전환하여 G2의 반열에 올라서고 한국은 일본과의 여러 산업 부문에서 추월하기 시작했다. 이 틈에 세계경제는 미국이 주도하는 형국이 되었고 일본은 추종자의 위치로 변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베 정권이 등장하면서 아베노믹스 경제 정책을 들고 나와 일본경제의 부흥을 선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다음에 하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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